어린이날 동심을 적신 비로 인해 교촌레이디스오픈은 36홀로 축소되었다 오늘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김우정 허다빈 황정미 박보겸의 불꽃 튀는 샷대결이 예상된다 황정미 선수를 제외하곤 우승경험이 아직 없는 선수들이지만 기량은 검증이 된 선수들이기에 누가 우승하든 할 만한 선수들이다 1타 차로 선두로 나섰던 김우정 선수가 초반에 점수를 잃고 선두에서 밀려난 사이에 박보겸 선수가 홀인원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보겸 선수는 시원스런 샷과 정교한 퍼트 실력을 보이며 치고 나간다 전반 라운드를 지나면서 박보겸 선수는 2위 그룹선수들과 3타 차까지 벌이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오늘 샷감이 아주 좋다 이제 3타 차로 마지막 홀까지 온 박보겸 선수는 살짝 상기된 느낌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티샷을 치고 한숨을 쉰다 ..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매경오픈 역시 비로 인해 3라운드 축소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과 김비오의 대결이 볼 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대회 축소가 확정되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정찬민 선수가 선두를 잘 유지하면서 경기하게 될지 다른 선수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지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찬민 선수는 마치 동력을 달고 경기하는 듯한 파워를 보여주며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앞으로 치고 나간다 16언더파로 나아가는데 2위 그룹은 10 언더로 힘겹게 쫓아가고 있다 따라오기 힘들 만큼 앞서나가니 조금은 맥이 풀린 상태다 갤러리들의 응원에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이 순진한 미소년이다 2 온을 잘 시킨 정찬민 선수는 많은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으며 여유 있게 그린으로 향한다..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튼우주에서 열리는 '더 셰브론 챔피언십' 대회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에인절인 선수와 알리슨코퍼즈 선수가 -10으로 공동 1위로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양희영 선수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번에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 -9로 공동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보다 한 타 뒤진 김아림 선수가 바로 턱 밑에서 추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이 우승컵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파이널 라운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게임은 꽤 흥미로울 듯 보인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역전우승을 그리도 기대했건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두와 1타 차는 양희영이라면 쉽게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지막 날 경기에 더 집중했지만 버디보다 보기를 1개 더 많이 한 양희영은 4위로 ..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까지 임성재와 짝을 이룬 키스 미첼은 이 팀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무척이나 강하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의욕적이다 임성재가 좋은 플레이 하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자신을 낮춘 키스 미첼은 즐기면서 플레이하니 우승경쟁을 하는 기분이 들지 않아 매우 행복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날 대회방식은 포섬방식이다 포섬방식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경기방식이다 팀의 조화가 돋보이는 경기방식이니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하다 현재는 윈덤 클라크와 보호슬러가 함께 하는 조에 1타를 뒤지고 있지만 임성재 조의 의지는 이를 능히 이겨낼 수 있을 듯하다 최종결과는 임성재 조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진 못했다 전반의 선전이 아쉬움을 남겼다 후..

리브골프기 이번주 호주로 옮겨 대회를 열었다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호주 햇살만큼이나 뜨거웠다 갈수록 대회규모를 확대하고 화려하게 개최하는 리브골프는 이번에도 호주를 뜨겁게 달구었다 테일러 구치는 PGA 에서 활동했던 시기 1승을 올린 챔피언클럽 멤버다 그렇지만 리브골프로 옮겨가 새 골프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셈이다 이번에 단체전 2위 상금액까지 합하면 58억이란 거액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그동안 PGA 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상금 총액의 반을 단번에 벌어들였다 단체전 1위는 더스틴존슨, 패트릭 리드, 팻 페레즈, 피터 율하인 등으로 이루어진 에이스팀이 가져갔다 테일러 구치가 속한 팀은 준우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많은 화제를 뿌리며 리브골프로 이적했던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는 ..

우승했지만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은 양보할게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남자 골프선수들의 입상이 확실해졌다는 증거일까 항저우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선수 조우영이 제주에서 열린 골프존 in 제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기라성 같은 프로선수들과 함께 뛰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흔히 보이는 기가 죽은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패기와 침착함이 '저 선수 아마추어 맞아?' 하는 느낌을 줬다 이글 1개, 버디 4개, 아쉬운 보기 1개로 5 언더파를 친 조우영 선수는 2위인 김동민 선수를 무려 4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동민 선수는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상금은 내 거야 하며 아쉬움을 달랬으리라 아마추어 선수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0년 만이라고 한다 2013년에 이창우 선수가 동부화재 프로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