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16:04ㆍ아름다운 green road(골프, 골프장, 골프 용품)
이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대회는 비교적 고지대에서 열린 대회라
선수들이 무더위에 지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비교적 선선한 기온에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친 대회였으리라
이변이 있다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3연승의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약속의 땅 정선에 입성한
임희정 선수가 아쉽게도 컷오프를 당했다
수많은 팬클럽 회원 갤러리들이 현수막을 들고 임희정을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임희정 선수는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최종전은 엄마골퍼 안선주 선수가 -10으로 단독 1위로 시작한다
한진선 최예림 김수지 선수가 3타 차 공동 2위로 안선주 선수의 뒤를 바짝 추격한다
엄마의 힘을 보여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오랫만에 고국에서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안선주 선수가 너무 멋져보였다
그러나 안선주 선수는 베테랑 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타수를 잃고 간다
다음 홀 만회하겠지 하겠지 했는데 결국 4타나 잃고 마지막 홀까지 왔다
이제 우승에서는 더욱 멀어지기만 했다
그 사이 한진선과 최예림은 꿋꿋하게 타수를 줄이며 앞서가기 시작한다
한진선은 4타를 줄여 마지막 홀에 왔고
최예림 선수는 3타를 줄여 마지막 홀에 왔다
결국 한진선은 2온을 시켜놓고 미소를 지으며 18번 홀 그린으로 올라선다
이제 한진선 선수는 우승이 눈 앞에 다가왔다
이제 최예림 선수는 어프로치를 하지만 바짝 붙여놓지는 못했다
한진선 선수는 버디퍼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파만 해도 이제 우승이다
그렇게나 우승권에서 맴돌다 주저앉기만 해서 늘 안쓰러웠던 선수 한진선
언제부턴가는 한진선 선수가 선두권에 있어도 믿음이 안갔다
그렇지만 오늘은 다르다
한진선 선수가 멘탈이 많이 강해졌다는 걸 보여줬다
차분하게 퍼트를 끝내고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 한진선 선수
이제 챔피언 멤버가 되는 순간이다
한진선 선수는 물세례를 받으며 행복해 했다
쏟아지는 눈물은 동료들이 뿌려주는 물에 가려졌으면 좋겠다
참 물을 뿌리는 이유가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진선 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이제 2승3승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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