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0. 22:57ㆍ아름다운 green road(골프, 골프장, 골프 용품)
포토존에 서 있는 윤이나 선수는
더이상 호쾌한 장타를 날리기 위해 티잉그라운드에 서 있던 모습이 아니다
순간의 판단, 순간의 욕심, 순간의 잘못이 이 모든 것을 낳았다
한동안 한국의 골프 미래를 짊어질 멋진 여전사가 나타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어대던 기자들은
좋은 먹잇감이라도 나타난 듯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쏟아낸다
국내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화제의 중심에서 침 좀 튀겨봤을 윤이나 오구플레이 사건
그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는 것도 이젠 너무 진부해졌기에 생략한다
결과는
3년간 KLPGA 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윤이나 선수가 중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설 때
많은 팬들이 찾아와 윤이나 선수의 선처를 바란다는 펼침막도 들고 서 있었다
하지만
곱씹어 볼 수록 윤이나의 그 때의 행동이 보통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곱씹어 볼 수록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수십번 반복해도
국가대표까지 했던 선수가 할 행동은 아니다 싶다
그럼
그 때 캐디는 뭘 했을까?
캐디가 분명 그린에서 윤이나의 볼이 아님을 알았을 텐데
캐디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궁금하다
윤이나가 자신의 잘못된 선택임을 얘기할 뿐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 때의 그 상황에서 캐디가 이를 묵과하자고 했는지
아니면 오구플레이를 신고하자고 했는데 윤이나가 반대했는지
그 상황을 알고 싶다
그 상황은 윤이나가 더이상 말하지 않는다
캐디와 공모했는지 본인이 숨기고 싶었는지 등등 알고 싶은 말은 전혀 하지 않는다
다만 결과만이 너무 엄청난 사건으로 계속 입에 오르내린다
윤이나 팬들은 선처를 호소하며 시위하고 있었지만
윤이나는 3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우린 3년간 국내대회에서 윤이나 선수의 멋진 플레이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윤이나는 이 중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앞으로 윤이나는 어떤 골프인생을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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