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2. 19:17ㆍ아름다운 green road(골프, 골프장, 골프 용품)
오늘의 관전포인트는 황중곤의 우승이냐, 전 대회 우승자였던 김비오 신상훈 선수의 뒤집기냐 하는 점이다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의 선전도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그야말로 꼴찌에서 1등까지, 4일동안 있었던 반전드라마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신상훈 선수다
1언더파 턱걸이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고
무빙데이인 셋째 날 이글1개와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리고는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게 된다
맨 꼴찌로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한 예는 이번 신상훈 선수가 최초라고 한다
프로 데뷔 3년 만의 우승이다
이제 앞으로 5년간 투어시드가 주어지니 편안하게 투어활동 할 수 있겠다
황중곤 선수도 오늘 못 한 것은 아닌데
신상훈 선수가 워낙 잘 하니 우승까지 갈 수가 없었다
오늘 관전 포인트가 황중곤 선수의 멋진 활약이었는데 아쉽다
한 샷 한 샷 열심히 한 황중곤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좀 안타까운 선수는 바로 김비오 선수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화려한 재기를 보여줬는데
이번 3라운드에선 갤러리에게 시달림을 받았다
김비오 선수가 샷을 할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니
손가락 욕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김비오 선수로선
카메라 셔터소음으로 샷에 영향을 받았어도 제대로 항의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보여 좀 안쓰럽기까지 했다
캐디가 계속 카메라 조심해달라는 주문을 해야하니 갤러리의 관전태도가 많이 아쉽다
어쩌면 오늘 김비오선수는 어제의 망친 샷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었을 수도 있다
아직 마지막 조 선수들이 그린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그 앞으로 막 걸어가는 갤러리들
갤러리 교육을 좀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
아름다운 샷을 날리는 신상훈 선수
오늘 모든 샷이 잘 된다
꼴찌로 예선통과한 선수 맞아? 하는 느낌으로 관전하니 더 응원하게 되고 흥미롭다
챔피언 펏을 한 후 우승세리머니를 보여주는 신상훈 선수
앞날이 촉망되는 선수다
어찌 저리도 침착하게 샷을 하지?
챔피언을 여러번 했던 김비오 선수도 있고 황중곤 선수가 압박하고 있는데 말이야
우승 펏 후에 캐디와 활짝 웃는 신상훈 선수
서로가 서로에게
"잘 했어"
우승 인터뷰를 하는데 어쩜 이리도 침착할 수 있을까
우승의 흥분으로 말이 잘 안나올 듯 한데
또박또박 챙길사람, 고마운 사람, 다 챙겨 인사하는 여유
아주 의젓해 보인다
이태희 이재경 선수의 홀인원 부상도 푸짐하다
우승상금 3억원으로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5년 시드와 이 대회 영구시드를 받았으니
신상훈 선수의 멋진 플레이 모습 자주 볼 수 있을 듯 하다
신상훈 선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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