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2. 01:01ㆍ아름다운 road(국내여행, 맛집, 카페 )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불당12길 25
*음식 - 이태리 음식 (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휴무일 - 일요일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불당동에 들어서면 성당 바로 옆에
누가봐도 이태리 음식점이란 걸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이 보인다
' 오로 '
오로는 이태리어로 황금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황금이라, 황금알을 낳는 가게가 되게 해주세요 라는 의미일까
아님 황금처럼 귀한디 귀한 음식을 대접하겠습니다 라는 의미일까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유럽의 어디쯤 와 있는 느낌을 준다
소박하면서도 기품있는 분위기는
위압적이지 않고 편하게 들어와서 식사하세요 하고 환영해 주는 듯 하다
봄 가을엔 이 야외테이블에 앉아 식사해도 여행기분을 만끽할 수 있겠다
도로 끝이라서 걸어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머쓱하지 않아도 된다
밖에서 보아도 창이 예쁘다
창이 예쁘다는 것은 안에도 예쁘게 꾸며놨다는 의미이다
월 1회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하는 장소인데
사장님이 항상 이 자리를 주신다
식사 후 계산 할 때 다음날 모임일을 미리 말하면
메모했다가 꼭 이 예쁜 룸에 우리 자리를 세팅 해 주신다
창의 커튼은 계절 별로 변화를 주는데 커튼 색이 바뀌면 기분도 새롭다
어, 계절이 바뀌었네 하면서 .....
전체적인 벽과 가구 빛깔이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식당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 초대되어 온 듯한 편안함이 있다
품위있고 기품있는 가정집에...
이제 음식이야기 해 봐야겠다
내가 음식보다는 분위기에 좀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오로의 음식은 정말 별점 5개 이상 주고 싶다
칼조네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피자
모두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맛있다
특히 칼조네 샐러드에 곁들여 나온 부풀린 빵은
내가 오로에서 최고 좋아하는 맛이다
테이크아웃 해 가려 했더니
사장님은 테이크아웃이 다 되는데 이것만은 안 해주신단다
가져가는 동안 이 빵이 푹 꺼져 볼품없어지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그냥 해 주시지~~~
리조또나 파스타는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적당히 조합해서 주문하면 아주 맛깔스럽게 즐길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가까워 잠시 쉬고 있는 화덕을 촬영했다
사장님이 오래된 화덕이라 좀 볼품없다 하셨지만
내 눈엔 오래된 이 화덕이 믿음이 간다
오로라서 화덕 빛깔도 오로(황금) 빛이다
꽃단장 하지 않은 상태를 그냥 찍었기에 이해해 주시길...
이 곳에 갈 때마나 늘 이 좌석을 준비해 주시니
이 집에 들어설 때 자연스레 이 룸으로 들어가게 된다
습관처럼...
그러다보니 이 화병이나 냅킨접시 등이 아주 친숙하다
그냥 편안하다
연인과의 데이트나 소모임 혹은 격식있는 이태리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가면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road(국내여행, 맛집, 카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사 꽃무릇, 녹차나무 꽃, 녹차나무 열매 (1) | 2022.10.01 |
---|---|
천안의 한정식 집 '풀리' - 모임하기 좋은 음식점 (0) | 2022.08.28 |
남원여행 쉬어가는 곳 - 카페 예루원 (0) | 2022.06.21 |
남원여행, 갈만한 음식점 - 청학동 회관 (0) | 2022.06.15 |
담양 거닐기 - 죽녹원, 죽로차, 추월당 한옥카페, 봉황루 전망대카페 (0) | 202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