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오롱 한국오픈대회 결과 (천안 우정힐스 CC ) - 우승 김민규 (상금 4억 5천만원) 준우승 조민규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 코오롱 한국오픈대회의 마지막 날이다
우승상금액이 4억 5천만원 의 큰 대회이다 보니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관전 포인트는 과연 디펜딩 챔피언인 이준석 선수의 디펜딩 성공일까
아니면 이형준 선수나 김민규 옥태훈 선수의 선전일까 하는 점이다
공동 선수까지 올라갔던 옥태훈 선수가
갑자기 더블보기를 하면서 순두와 2타차로 내려왔을 때 옥태훈 선수의 우승은 멀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알 수 없는 것
17번 홀에서 옥태훈 선수의 볼이 홀에 가까이 붙었다
김민규 선수도 긴장감이 다소 덜한 경기를 하니
부담없이 경기하며 마지막 홀까지 공동 선두를 만들어 혹시 생애 첫승을 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런데 마지막 홀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레이업 샷을 했지만
나무에 맞으며 위기를 맞는다
이 형준 선수는 차분하게 캐디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한타한타 공을 들여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권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이형준 선수역시 마지막 홀에서 공이 한없이 날아간다
아웃오브바운스가 되어 이형준은 아쉬움의 신음소리를 내고 만다
18번 홀의 저주일까?
잘 하던 선수들이 18번 홀에오면 모두 OB를 내고 만다
옥태훈선수도 이형준 선수도 18번홀의 잘못된 티샷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진다
이제 김민규일까 조민규일까
마지막 홀의 버디를 놓친 조민규 선수의 안타까운 비명이 곧 김민규선수와의 연장전을 의미한다
이제 연장전은 16 17 18 홀에서 점수합산을 한다
두 선수의 동점이면 18번 홀에서 승부를 내는 방식이다
두 민규선수의 연장전에 우승경험이 유리할까 아님 첫우승의 강한 열망이 유리할까
모두 긴장감으로 두 선수의 경기를 바라본다
16번홀에서 같이 파를 해서 17홀로 넘어갔다
17홀에서는 조민규선수가 1타를 앞서간다
이제 마의 18홀
두 선수 모두 오른쪽 왼쪽으로 공을 보내 트러블상황을 만든다
하지만 여기서 승부수가 갈린다
조민규선수는 평범한 레이업을 했지만 김민규선수는 과감하게 우드를 빼들고 힘껏 휘두른다
그리고 세컨샷을 그린 근처로 향해 쏜다. 약간 오버되었지만 과감함이 돋보였다
조민규선수는 벙커옆에서 어려운 어프로치를 했지만 좀 짧다 그리고 더블보기
김민규선수는 침착하게 파를 성공시켜 한타 찰 우승의 감격을 맛본다
37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하게 되는 어린 김민규 선수 축하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게 될 것 같은 김민규선수 앞으로도 좋은 경기 부탁해요
조민규선수는 좀 아깝지만 다음 기회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