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 소피텔 엠베서더 스위트룸 - 수영장, 노천 온천 자쿠지
*수영장 위치-16층
*수영장 전장 -25m
*운영시간 - 오전 6시 - 오후 10시
*월 1회 정기휴관일이 있으니 꼭 미리 알아보기
*사전예약제 체크인 한 날 오후와 다음날 사람이 적은 시간을 위한 머리싸움이 필요함
수영장이 예쁘다는 소문에 기대가 되었다
리모델링 되지 않은 다소 올드한 호텔의 수영장에 실망을 해본터라
이번 소피텔의 수영장은 시간예약 후 엄청 설레인다
강렬한 레드빛 벽이 있는 16층은 수영장 못지 않은 화려함으로 우릴 맞는다
밤과 다음날 오전에 두번 이용을 했는데
완전 두얼굴의 모습으로 우릴 감탄 시킨다
수영장이 정말 소문보다 더 환상적이다
특히 천정의 반짝이는 별들은 배영을 즐길 때 마치 내가 은하수에서 유영하는 기분을 만든다
은하수에 풍덩 들어가 별들을 이리저리 헤치면서 노니는 느낌.
통창으로 들어오는 도시의 자잘한 불빛도 이미 별인듯 착각이 인다
이 수영장 이름은 '밀키웨이'로 해야 해 하며 혼자 맘대로 이름 지어주기.
밤과 낮의 모습이 두 얼굴이다
햇살 가득한 아침엔 물에 윤슬이 반짝이며 좀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화장을 싹 지웠는데도 예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미인의 얼굴이다
아침 햇살이 물에 섞이면서 일렁이면 밤 보다는 차분한 기분이 된다
그래서 노르웨이 할머니들 처럼 소리없이 사르락사르락 물살을 가른다
스피드를 즐기는 수영이 아닌 여유를 즐기는 영법.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를 품은 이 멋진 수영장에 1시간만 머물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수영을 너무 열심히 했더니 기운이 쏙 빠지긴 한다
어제 오늘 마치 전지훈련 나온 선수처럼 수영을 했으니....
수영 끝내면 노천 온천자쿠지에서 몸을 이완시킬 수 있다
피로가 화악 풀리며 나른한 기분이 그냥 좋다
이제 소피텔의 조식을 즐기러 페메종으로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