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최종결과 - 우승 이소미(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준우승 나희원 오지현 4위
s-oil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의 관전포인트는
12월의 신부 오지현이
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시우의 사랑담긴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하느냐,
아니면
나희원의 생애 첫승이냐 하는 점이다
물론 임희정 이소미 등 매번 우승권을 맴도는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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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박스에서 응원 나온 김시우를 발견하고 환하게 미소짓는 오지현 선수
예비남편의 격려에 힘을 얻어 3라운드에 공공선두에 올라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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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원 선수도 생애 첫승을 위해 열심히 제주의 바람과 싸우고 있다
150번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될 지 궁금하다
어느 대회에선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대했었는데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준우승에 머무는 경기를 보며 무척이나 안타까웠었는데....
오지현의 버디성공으로 2위로 내려앉았던 나희원이 14번 홀의 트러블 상황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고 1타 차로 앞서가게 된 나희원선수는
15번 홀에서도 먼거리의 버디를 성공시켜 2타차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오지현은 보기를 하면서 우승권에서는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은근 나희원의 생애 첫우승을 기원하는 나는 막 치고 올라오는 이소미가 무서워진다
결국 이소미 선수는 10언더파로 나희원 선수와 공동선두로 18홀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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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홀 나희원 선수는 두근거리는 버디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공은 홀을 외면하고 옆으로 휘어져버린다
파로 마무리 한 나희원 선수는 그래도 밝게 웃으며 이제 이소미선수와 연장전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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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에 그린에 올렸지만
나희원 선수는 홀컵에서 너무 멀다
반면 이소미 선수는 완벽한 탭버디가 가능한 거리다
좀 쓸쓸한 표정으로 나희원 선수는 버디퍼트를 했지만 너무 공이 멀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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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선수는 가볍게 버디를 하고 동료들의 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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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활짝 웃으며 에쓰오일 챔피언십의 우승자가 되었다
아마도 이글이 되었을 때 이미 우승자의 운명이 결정되었을 수도 있다
나희원 선수는 생에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나희원 선수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요
오늘 너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어요
김희지 선수가 오늘 5타를 줄여 3위를 차지했고
예비신부 오지현 선수는 4위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