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머슨CC,레이크코스, 밸리코스-필드 첫걸음

필드에 처음 나서는 큰 딸 부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날

 

딸은 또 얼마나 잠 못 이루었겠는가

 

아직은 연습이 덜 된 상태이지만 얼결에 필드에 나가보는 것도 큰 공부라고 생각하는 지라

적당한 택일을 하고 마침내 함께 필드에 나간다

 

사위는 필드경험이 꽤 있어 걱정이 안되었지만

딸애는 아직 우드채 연습도 안된 상태라 고행이 예상된다

오늘 땀좀 빼게 될걸!

 

 

 

새 공 보다는 헌 공이 많이 필요할걸?

연못에 있는 잉어밥으로  많이 던져줘야 할 거다

 

 

 

오늘 필드레슨 담당자는 아빠

 남편은

 핵심을 찍어 가볍게 조언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실제 라운드 하면서

한마디 딱 짚어주면 샷이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공이 자유분방하게 날아간 곳 마다 열심히 따라다니며 레슨을 하는 남편

바쁘다 바뻐

 

우리도

그린피 아깝지 않게 누비며 다닐 때가 꽤 있었지

 

평소 라운드 때 걷는 걸음 수의 두세배는 걸었다

 

 

 

공이 생각만큼 펑펑 날아가고 높이 떠주면 좋으련만

 

비명만 연달아 지르는 딸

 

내 공 ~~~~

 

 

 

 어쩌다 딱 소리내며 멀리 나가면

나이스!를 크게 외치고 박수치느라 정신없다

 

지금처럼 치는 거야~~

 

하지만 또다시 

굴러가는 공

 

 

 

 

왜이리 어려울까요?

 

아빠는 정말 잘 치시네요

 

땅파고 다니기 힘들지?

 

 

후반라운드는 좀 추워졌다

옷매무시 고치고 다시 시작해볼까?

 

 

남편은 사위의  파워가 부럽고

사위는 장인의 방향성이 부럽다

 

 

 

멋진 스윙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다는 사위와 딸

 

젊으니 금방 잘 할 수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