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전인지 장하나 박민지 유해란 임희정 등 출전
*대회기간 - 2022.9.15 ~ 9. 18
*대회장소 - 블랙스톤 이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여로 459-160
*총상금 1억 2천만 원
*디팬딩챔피언 - 장하나 선수
추석을 지낸 우리나라는 다시 골프장이 들썩인다
이번 주는 블랙스톤에서 남 여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남자는 제주블랙스톤에서 여자는 이천의 블랙스톤에서.
블랙스톤주간이 되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대회가 15일부터 열리는데
이번대회는 메이저대회라 선수들의 이번대회 성적에 따라 여러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
각종 포인트의 변화와 순위도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우승자인 장하나 선수는
요즘 대회에서 3연속 컷탈락을 하는 수모를 겪었는데
샷이 많이 흔들려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하게 되는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샷을 가다듬으며 땀을 흘렸다고 한다
이번 대회 장하나 선수의 멋진 부활이 있을 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선수는 올 해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전인지 선수다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전인지 선수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석한다
그녀의 플레이를 보고 싶었던 많은 국내팬들의 열광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은 한번 가 보면 그 자연스러운 골프장 모습에 놀라게 된다
인공적인 느낌이 적고 산과 계곡 등 자연을 그대로 살려 코스를 만들었다
그래서 코스가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공략이 힘들 수도 있다
특히 긴 러프에 들어갔을 때 나는 거의 공 찾기를 포기했다
그리고 설사 공을 찾았더라도 그 러프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아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몇번 무리해서 샷을 해보니
팔 부상이 우려되는 지라 언플레이볼을 선언한 적이 많았다
이번에도 선수들은 러프로 보내지 않는 게 우승비결이 될 수 있다
이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면 갤러리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라운드 전 천천히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면 마음의 안정도 되고
뭔가 감성이 풍부해져 좋은 기분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클럽하우스 내부의 갤러리도 좋아했지만
나의 눈길이 가장 강렬하게 끌려갔던 곳은 바로 카운터 뒷 벽이다
윤병락 님의 사과 그림이 두점 턱하니 걸려있다
그것도 높은 층고를 가득 메울 만큼의 대작으로
내가 너무 보고 싶어하던 윤병락 님의 사과그림을 이렇게 만나게 되나니
너무나 행복하게 이 그림을 바라보았던 경험이 블랙스톤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선수들 인터뷰도 갤러리나 이 사과그림 앞에서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