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최종결과 - 우승 이소영 (우승상금 1억6천2백만원) 준우승 박현경
대유위니아 대회 최종일이다
금,토요일에 비가 내려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텐데
신인인 조은혜 선수가 꿋꿋하게 선두를 지켰다
우승경험이 있는 이소영이나 이소미 박현경 등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
바로 한두 타 차로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마지막 날 라운드는 조은혜 선수의 멘탈실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또 한번 나올 수 있을지 모두 기대하고 있다
2019년에 1부 투어에서 뛰기 시작했지만 곧바로 시드를 잃고 시드전을 치룬경험이 있다
2020, 2021년에 드림투어에서 올해 정규투어로 복귀한 선수이니만큼
내공이 단단히 다져진 선수라고 봐야하겠다
조은혜 선수는 될 듯 말듯한 버디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이소미 선수가 -13 어느순간 치고 올라와 선두로 올라선다
조은혜 선수도 한타를 줄여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나 싶었는데 쉽게 더 줄이지 못하고 끌려간다
이소영 박현경 선수까지 치고 올라와 조은혜선수와 공동 2위에 올라온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제 이소미와 이소영 선수가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조은혜선수는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것 처럼 보인다
이소미 선수도 어이없게 한 타를 잃고 이제 박현경 이소영 선수가 공동선두로 남았다
그러나 박현경 선수가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더이상 만들지 못하고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우승컵의 방향은 18번 홀에 들어선 이소영 선수에 달려있다
버디를 성공하면 우승, 아니면 박현경선수와 연장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소영선수의 마지막 홀 티샷이 잘 날아가고 홀과의 거리가 좀 아쉽지만 투온을 성공시켰다
이소영 선수의 두근거리는 퍼트
그러나 홀을 외면한 공은 그대로 홀 옆에 멈춰서고 말았다
이제 박현경선수는 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티박스로 이동한다
조은혜 선수는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자신의 생애 최고 성적에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두 선수의 1차 연장전은 티샷을 모두 안정적으로 보이고 투온에 성공했다
이소영이 홀컵에서 다소 유리한 거리에 공을 올려 보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2차전으로 들어간다
2차전 티샷 세컨샷 모두 무난하게 보인다
이제 다시 퍼트싸움에 돌입했다
승부가 쉽게 나긴 어렵다는 생각인데 골프란 모르는 일 아닌가
홀에 가깝다고 유리한 것도 멀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결국 이소영 선수가 홀에 공을 집어넣으며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매 짝수 해에만 우승을 해왔다는 징크스를 이번 해에도 또 만들었다
박현경 선수도 웃음을 지으며 우승한 이소영 선수를 안아주었다
이소영 선수 축하합니다
박현경 선수도 열심히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