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대보하우스D 오픈 결과 - 우승 송가은 우승상금 1억 8천만원, 준우승 오지현 선수
대보하우스 디 오픈 대회의 마지막 날 관전 포인트는
첫날부터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이틀연속 선두를 지킨 송가은 선수의 우승일까
아님 둘째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오지현이나
올해 우승의 첫경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유진의 2승일까 하는 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 선수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마지막 홀 이글로 멋지게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한 박민지 선수
오늘 관전포인트에 흥미를 더 높여놓는다
초반에 김수지 선수와 챔언조에서 송가은과 같이 경기하는 성유진 오지현 선수의 압박이 심했다
송가은 선수는 이 압박을 견뎌내고 차분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 처럼 보인다
타수를 잃거나 샷이 흐트러지지 않고 달려간다 묵묵히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던 김수지선수나 성유진 선수가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사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유혜란 선수다
마지막까지 버디를 성공시켜 -14로 오지현과 동타를 만들어 공동 2위를 만들었다
오지현 선수가 17번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성공하며 단독2위로 올라서면서
이제 오지현 선수의 단독2위가 예상되기 시작한다
우승은 물론 송가은이 유력하다
17번 홀까지 3타 차를 유지했으니 우승컵은 바로 송가은의 품으로 안겨오는 듯 보였다
18번 홀에서도 송가은 선수는 노련하고 침착하게 2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려놓는다
점점 송가은 선수는 챔피언의 여유를 보이기 시작하며 그린 위로 올라온다
2퍼트면 송가은 우승, 오지현 준우승이 되는 순간이다
갤러리들도 우승현장을 극적으로 만끽하기 위해 그린 주변을 동그랗게 감싸고 앉기 시작한다
오지현은 홀컵 앞에 바로 멈추는 파로 단독2위를 확정지었다
성유진은 마지막 멋진 버디를 성공시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미소가 담뿍 담긴다 참 예쁘다
이제 송가은의 챔피언퍼트를 숨죽여 기다린다
버디퍼트는 성공하지 못하고 파퍼트를 여유있게 홀에 넣는 송가은 선수
두 손을 번쩍 올리며 웃는다
송가은 선수에게 동료선수들의 시원한 물세례가 쏟아진다
정말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물 세례다
송가은 선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었다
14번 홀에서의 버디로 -18을 만들었을 때 이미 우린 예감을 했다
송가은 선수의 우승을.
트로피와 상금 1억 8천만원은 송가은 선수의 몫이다
축하합니다 송가은 선수!
올시즌 2승을 목표로 한다는 송가은 선수 이 컨디션 잘 유지해 조만간 2승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