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0. 20:38ㆍ카테고리 없음
아마추어 시절, 기라성 같은 프로선수들을 누르고 우승했던 대회에서
프로선수로 다시 출전해 우승까지 했으니 그 감격은 얼마나 클까
그것도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미국의 모든 선수들이 갖고 싶어하는 메이저 타이틀을 얻었으니
얼마나 많은 부러움을 사게 될지 짐작하고 남겠다
아마추어 시절 패트릭은 동생을 태디로 대동했었다고 한다
어리디 어린 선수가 경험삼아 출전했을 텐데 우승컵을 안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을리라
엄마 아빠도 너무나 젊은 모습이고 패트릭과 그의 동생은 풋풋하다
마지막 까지 추격을 했던 잴러토리스 선수는 우승을 하는 듯 했지만
패트릭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될 때만 해도
잴러토리스난 세플러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실제 두 선수가 너무나 샷감도 좋고 버디도 잘 낚았기 때문이다
난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함께 경쟁한 선수의 우승을 멋지게 축하 해 주는 이 순간이.
상대선수가 나를 꺾었지만 패배를 얼른 인정하고 승리에 대한 축하의 몸짓이 너무 멋진 잴러토리스
잴러토리스와 함께 패트릭에 1타 부족한 타수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스코티 세플러 선수는
이번 준우승 상금으로 20억 1천만원을 벌었다
누적 상금만으로 166 억원이 된다니 올시즌 상금액으로는 단연 최고다
세계랭킹 1위 다운 위엄이 있는 선수다
동생 캐디가 아닌 전문 캐디를 고용한 패트릭은 자신만만하게 경기했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떨어질 때 에구 이 젊은이의 운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했는데
패트릭은 침착하게 턱이 꽤 높은 벙커에서 그린에 공을 올리고 있었다
모두가 위기라고 생각했지만 패트릭은 그리 걱정하는 느낌이 안 들었다
저렇게 침착할 수가 ....
그리고 차분하게 2퍼트로 파를 지켜냈다
모두가 패트릭의 승리를 축하해 줬다
아마추어 시절과 정작 오늘의 주인공 피츠 패트릭 선수는 그다지 변함이 없는 것 같은데
엄마와 동생이 세월의 흔적을 많이 담고 있다
리브골프의 영향인지 올해 US 오픈의 상금이 엄청 올랐다고 한다
지난해 보다 약 500 만 달러나 늘려 책정했다고 한다
이 정도로 리브로 가고 싶은 선수들을 막을 수 있을까
한국선수로는 김주형이 23위, 이경훈 공동 37위로 경기를 끝냈다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특히 김주형 선수는 귀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경험이 앞으로 김주형 선수를 일취월장 키워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