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대회 1차대회

*주최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대회장소 - 영국 웬트워스 센토리론 클럽
*대회기간 -2022, 6, 9 - 6, 11
*대표 - 그렉 노먼
*총상금 약 3200 억원
*출전 인원 - 48명 ( 컷탈락 없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브골프 대회가 드디어 개막전을 열었다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다수의 선수는 PGA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아닐것이라 전망했지만
돈 앞에서는 장사없다는 옛말이 틀린 게 아니다

더스틴 존슨마저 이 대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을 때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승상금이 약 50 억원이고 꼴찌를 해도 약 1억원을 챙길 수 있다하니 유혹이 안 생기겠는가

처음 리브골프 대회는 중계권조차 판매가 안될 것이라는 둥
그래서 곧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둥 말이 많았다

그럼 우리도 이 경기를 시청할 수 없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다

SBS 골프채널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근데 좀 반갑다(PGA 관계자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기존의 골프방송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로 중계해 준다

스폰서와 손절당한 필 믹켈슨은 스폰서로고가 아닌
자신의 마스터스 우승 후 만든 기념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썼다

가슴에 팔에 전혀 광고가 붙지 않았다

가장 큰 충격을 줬던 더스틴 존슨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맥도웰 선수도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긴 러프로 공을 보낸 필 믹켈슨이 트러블샷을 멋지게 하고 있다

사실 이 선수는 본인이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임을 고백했다

도박에 빠져지낸 적이 있었노라고

이번 출전선수들 중 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거물이라면
더스틴 존슨, 캐빈 나, 세르히로 가르시아, 루이 우스투이젠, 이안폴터 ,찰 슈워첼, 리 웨스트우드 등이다

다음 대회엔 디셈보 선수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PGA 에서는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닐 것이다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약 1조원의 계약금을 제시한 리브골프에 거절을 했다고 한다
1조원이면 그동안 타이거 우즈가 상금으로 벌어들인 금액 1507 억원의 10배 가량 된다고 한다

자신을 키워준 PGA에 보답하고자 하겠다는 강한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