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3. 16:48ㆍ카테고리 없음
아시아드CC부산오픈대회의 마지막 날 관전 포인트는
황중곤 이태희 권오상 선수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될 전망이다
무빙데이를 퍼트덕분에 잘 넘겼다고 인터뷰한 황중곤 선수는
PGA 진출 전에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싶어 이 대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안경을 쓸 때보다 렌즈를 착용하니
비 오는 날이나 습기 많은 새벽 경기를 할 때 아주 편해져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황중곤 선수는 마지막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하지만 이 우승을 간절히 노리는 이태희 권오상 선수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오늘 마지막 날 경기는 정말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이태희 선수가 실수를 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질 때
권오상 선수의 추격이 너무나 위협적이었다
황중곤선수가 3타차를 유지하며 가고 있을 때
16 번 홀에서 위기가 왔다
권오상 선수가 -13으로 치고 올라왔다
다행히 황중곤 선수도 차분히 파로 막아 이제 동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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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홀에서는 드디어 역전이 일어났다
권오상 선수가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14를 만들었다
18번 홀에서는 권오상 선수가 약간 긴장했는지 세컷샷을 실수하는 바람에
차분하게 2온을 성공시킨 황중곤이 한타 따라붙어 동타가 되었다
이제 연장전이다
1차 연장은 동타로 끝났다
2차 연장도 무승부
3차 연장전에서
권오상 선수가 버디퍼트를 실패하고
외로운 싸움을 혼자서 해야했던 황중곤 선수는 마음을 가다듬고 퍼팅선에 서게 된다
홀컵에 보다 가까이 붙였던 황중곤 선수가 결국 차분하게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끝까지 따라온 권오상 선수에겐 아쉬움을 남겼고
극적인 우승을 이룬 황중곤 선수는 시원한 물세계를 받았다
우승컵과 1억 6천만원의 상금은 황중곤이 안을 수 있었다
황중곤 선수의 통장이 두둑해 지는 순간이었다
축하합니다